15일 ‘제64주년 해병대의 날 기념식과 제8대 경남연합회장 취임식’이
경남 창원시 진해구 덕산동 해병대 발상탑에서 거행되고 있다.
1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덕산동 해병대 발상탑에서 ‘제64주년 해병대의 날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제8대 경남연합회장 취임식’도 함께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완수 창원시장, 김성찬 국회의원, 정판용 경남도의회 부의장,
지역 시의원, 이성주 진해구청장, 경남연합 전 회장, 전우회, 현역 해병대
장병, 의장∙군악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서병훈 진해전우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진해벚꽃 향긋함이 대지에 가득한
아름다운 계절에 제64주년 해병대의 날 기념행사에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먼저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전우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북한괴뢰집단은 천안함 폭짐 만행 이후
또 다시 억지 논리와 협박으로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역행하는 어리석은
짓을 되풀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회장은 “국가위기 시마다 최선봉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우리 해병선배님들은 이곳 덕산에서 380명으로 창군의 고고한 함성을
울린 후 온몸을 던져 고난의 역사를 함께해 왔다”며 “선배해병들의
피와 땀으로 얼룩진 이 장소에서 우리는 그 고귀한 희생정신과 불굴의 투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면서 명예와 전통을 위해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임을
다짐하고 있다”을 강조했다.
서 회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해병대의 전통을 이어 나가며
통합창원시를 사랑하고 경남을 사랑하며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지역의
든든한 일꾼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우들과 함께 다짐했다.
김성찬 국회의원이 이날 기념식을 축하하며 서명하고 있다.
김성찬 국회의원(창원시 진해구)은 “제64주년 해병대의 날 기념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박흥실 제8대 경남연합회 회장 취임에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경남연합회
전우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경남은 우리 해병대의 성지이자 요람이다.
진해에는 해병대 발상탑과 ‘해병혼’ 글자가 선명한 천자봉이 당당히
자리하고 있다”며 “마산, 창원, 통영, 진주 등 경남 곳곳에 선배님들의
호국정신과 애국정신이 담겨 있다.
다시 한 번 해병대전우회 경남연합회의 더 큰 발전과 건승을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축사에서 “해병대는 지난 1949년 4월15일 창설 이래
지금까지 국민의 사랑과 신뢰 속에서 그 용맹함과 충성스러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특히 전역 후에도 방범순찰, 교통지도 활동 등을 통해
나라와 고향을 사랑하는 충정을 지속하는 훌륭한 부대”라고 했다.
박 시장은 또 “최근 계속되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 위협으로 안보위기 상황이
지속되면서 해병대를 바라보는 국민의 기대가 그 어느 때 보다도 큰 시기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병대와 해병전우회가 더욱 단합하고 화합해 ‘싸우면 이기는 해병대,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병대’라는 전통과 명예를 계승, 발전시켜 가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완수 창원시장(왼쪽)은 이날 기념식을 축하하며 서명하고 있다.
제8대 경남연합회 박흥실 회장은 기념∙취임사를 통해 “오늘 해병대의 날
기념식은 국가가 위기에 처할 때 마다 구국의 일념으로 용전분투한
해병대의 위상을 알리고 그 숭고한 정신을 기림으로써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후세대에게 호국정신과 애국정신을 선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뜻 깊은
행사”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오늘 제8대 회장에 취임하면서 우리 해병대 선배님들이 목숨 바쳐
지켜낸 대한민국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이때에 지역사회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멸사봉공의 자세로 최선의 봉사활동을 전개해
구국충성 해병대의 전통을 계승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흥실 경남연합회장은 지난 2011년 6월4일 제7대에 이어 제8대에도
유임돼, 앞으로 2년간 경남 18개 시∙군 전우회 회장들과 머리를 맞대며
봉사활동, 공익활동, 친선활동 등을 이끌게 된다.
제8대 박흥실 경남연합회장님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악~해병!!...